소녀전선/플레이 기록

룽청의 한섭 운영 때문에 온 커뮤니티가 불타오르는데

멍충한 여우 2017. 9. 14. 23:37

정리해보면, 중국서버 진도 따라잡겠다고 무리하게 일정 단축하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 우중이가 9월 초에 인터뷰할 때는 요정 천천히 푼다고 했는데 당장 내일 요정 업데이트

- 포인트 이벤트 보상으로 풀었던 스텐 스킨을, 이벤트 스킵한다는 이유로 패키지 판매화 

   (요건 다시 10월 출석보상으로 바뀌긴 했지만)

- 앞으로도 (중섭 기준) 과거의 포인트 이벤트 스킵하고 핵심 보상(스킨, 인형 등)만 뿌린다고 공지, 여기서 발생하는 자원 손실

- 좀 더 멀리 가보면, 파세도 원래는 저체온증 포인트 보상이였는데 큐브 드랍으로 바뀜. 드랍률도 똥...


거기에 부가적으로 기름을 부은 것들이

- 정작 스킨은 스킵 없이 짧은 주기로 계속 출시. 뭐 스킨이야 개인 만족 빼면 게임하는 데 지장 있는 건 아니니 그렇다 쳐도...

- '믿음과 신뢰를 주는' 운영진 행보. 파없찐 발언이라던지(의도는 위로였던 것 같지만 하필 공식이 그 표현을 썼단 게;), 굿즈 공모전 참가작 소개에 우유/초코 머그컵 올린 거라던지, 요정 조기 업데이트 이유를 '유저들이 이벤트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한다던지

- 부랴부랴 경험치 이벤트라던지 군수 이벤트라던지 공지하긴 했는데, 이마저도 유저들이 화나서 들고 일어나니깐 부랴부랴 줬다는 느낌


게임 한 번 잡으면 비교적 하드하게(?) 하는 편이라 중섭보다 성장이 어려운 건 나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라이트 유저 입장에서야 그렇지 않겠지. 애당초 느긋하게 할 수 있는 게 강점이였던 게임이고...

거기에 운영진이 사태 수습하는 꼬락서니를 보니 이러다 유저 신뢰를 잃을 수도 있겠다 싶다. 좋게좋게 해결됐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