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4. 18:27

캡쳐보드란? 간단하게 설명하면 TV나 게임기 등의 화면을 PC에서 볼 수 있게 해 주는 장치이다.

스위치를 하다 보니 종종 녹화 기능이 필요할 때가 있었는데, 스위치 자체의 녹화 기능으로는 최대 30초까지만 녹화 가능한 데다가 모든 타이틀에서 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캡쳐보드를 마련하게 되었다


에버미디어 Live Gamer Portable Lite (GL310). 아이티엔조이에서 배송비 제외하고 153,400원에 구입함

라이트 버전이라 기본형에서 제공되는 컴포넌트 입력이나 PC-Free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만 컴포넌트는 쓸 일이 없을 것 같고, 녹화/방송하는 데 PC 안 켜고 할 이유는 없어 보이니 별 의미 없는 듯


개봉. 구성은 캡쳐보드 본체와 PC-캡쳐보드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퀵 가이드)가 전부이다.


HDMI IN에 닌텐도 스위치를, HDMI OUT에 모니터를 연결하고, PC-캡쳐보드 케이블까지 PC에 연결하면


요렇게 캡쳐보드 앱을 통해서 스위치의 화면을 PC에도 띄울 수 있다. 다만 PC 쪽 화면은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PC 화면만 가지고 게임하는 것은 무리

(앱 다운로드는 http://avermedia.com/gaming/download 에서 가능)


캡쳐보드로 녹화한 뿌테 영상. 참고로 스위치 버전 뿌테는 스위치 자체 녹화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해보니, 외장형 캡쳐보드라 그런지 컴퓨터 성능을 그렇게 타지 않는 듯 하다. 2013년형 맥북에서도 무리 없이 잘 돌아감.

다만 비디오 품질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는데, 녹화 시 1080p와 60프레임을 동시에 선택할 수 없다. 나는 1080p 아니면 안 돼! 하면 30프레임으로 녹화해야 하고, 아니면 화질을 낮춰서 720p60으로 녹화해야 함. 만약 1080p 60프레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더 비싼 제품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멍충한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