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3. 10:11

  사이가와 이사카로 대표되는, 공격형 스킬을 보유한 '딜샷건' 들은 샷망 제대를 구성할 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스킬의 선쿨이 8초로 MG이 1탄창을 비운 뒤 재장전하는 타이밍과 맞물리는데, 이 때 MG이 흘린 적을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킬이라 빗나갈 일도 없고, 진형붕괴의 경우 넉백 효과도 있어 2탄창까지 가더라도 소소하게 시간을 벌 수 있는 것 또한 메리트.

  다만 딜샷건을 운용할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는데, 사속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탄창을 비우고 재장전하는 도중에 스킬 선쿨이 끝나게 된다는 것이다. 재장전 중에는 스킬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경우 MG과 SG이 동시에 재장전에 들어가면서 제대 전체가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몇 가지 있다.


1) 1~2초 정도 SG을 좌우로 이동시켜 사격을 막는 것. 약간의 딜레이 후에 사격을 시작하면 사속이 빠르더라도 재장전 전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수동 조작이 필수라서 번거롭다.

2) 사속을 18(장탄수 4발) 또는 26(장탄수 5발) 이하로 맞추는 것. 이러면 별다른 조작 없이도 선쿨까지 탄창을 다 비우지 못한다. 다만 인형 강화 시 사속 MAX를 찍었다면 이오텍으로 사속을 깎아도 저 사속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강화할 때 사속이 증가하지 않도록 신경을 써 줘야 한다.

3) 진형버프로 사속을 최대한 끌어올려, 빠르게 1탄창을 비운 뒤 스킬 선쿨이 돌기 전에 재장전까지 끝내게 하는 것. 사이가는 이 방법이 가능하다는 게 입증됐는데 (http://www.inven.co.kr/board/girlsfrontline/5082/576) 다른 SG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이 글에서는 2번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강화 시 사속은 건드리지 않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선 강화 재료로 사용하는 총기는 오로지 HG과 RF 뿐이다. HG의 경우 회피 증가치가, RF의 경우 화력과 명중 증가치가 높고, 각 능력치의 증가량에 비해 사속 증가량은 높지 않다. 1회 강화 시 소수점 아래는 버림하므로, 두 총기를 강화 1회당 3~4기씩 넣고 강화하면 사속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다. SMG는 회피 증가치와 사속 증가치 둘 다 높으며, AR은 모든 능력치가 골고루 증가하기 때문에 강화 재료로는 부적합하다. 

  아래는 특정 능력치만을 증가시키는 재료 조합이다.

- HG 3 = 회피 +1


- RF 4 = 화력 +2, 명중 +1


- RF 2 + HG 2 = 화력 +1, 회피 +1, 명중 +1





이런 식으로 강화를 진행하여, 다른 능력치는 66레벨 기준 MAX를 찍었으나 사속만은 초기 수치인 19를 유지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사속을 낮추는 레드닷이나 이오텍을 추가로 장비하면 18 이하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Posted by 멍충한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