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15. 23:50
뿌요뿌요에서 가장 기본적인 연쇄 방법은 “끼워넣기” 입니다. 

끼워넣기는 그림과 같이, 4개가 붙으면 지워지는 뿌요의 사이에 다른 색의 뿌요를 끼워 넣는 쌓기 방법입니다. 초록 뿌요 사이에 끼워넣은 보라색을 지우면 2연쇄가 되겠군요. 


이 때, 기폭 (연쇄 시작) 쪽과 연쇄 꼬리 (연쇄 끝) 쪽을 동시에 늘리려고 하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철저하게 기폭 쪽을 늘려갑니다. 


익숙해지면 초반에 연쇄 꼬리 쌓기를 병행해서 같은 수의 연쇄를 더 빠르게 쌓을 수 있습니다. 


대연쇄를 쌓을 때, 가로로 연쇄를 가득 연결하고, 꺾어서 다시 가로로 가득 연결하는 식으로 쌓습니다. 하지만 이러면 컴퓨터와의 대전 중 방해뿌요 2줄 이상의 공격을 받고 연쇄 모형이 전부 묻혀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하는 사람이라면 방해뿌요 2줄 정도는 파내면서 연쇄가 이어지도록 쌓을 수 있겠지만, 저라면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어 파내기만 하거나 새로 연쇄를 만들거나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연쇄를 위로 올려서 방해뿌요에 잘 묻히지 않게끔 쌓아갑니다.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빨강을 지우면 3연쇄가 됩니다. 이런 형태라면 위에서든 옆에서든 발화 가능하므로, 바로 발화하는 것도, 조금 묻힌 상태에서 발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림의 쌓기 방법은 기본적으로 내려오는 뿌요 2개 중 원하는 색이 하나라도 오면 짜 나갈 수 있으므로 간단합니다. 

  

 

 

 

  시작 시 NEXT를 확인하여, 녹색 뿌요가 많았기 때문에 녹색이 연결되게 배치.

 또 녹색이 왔으므로, 녹색과 짝이 되는 색, 이 경우는 보라가 아래로 오게 배치.

  또 보라가 왔으므로 연결.

  또 보라가 왔으므로 연결.


그림의 쌓기 방법의 경우, 먼저 녹색 뿌요를 2~3개 놓습니다. 다음은 끼워넣을 뿌요(보라)와, 그 위에 녹색을 놓습니다. 


보라뿌요를 끼워넣었으므로, 다음은 보라를 붙이는 데 집중합니다. 


보라 위에 빨강뿌요를 놓았으므로, 이번엔 빨강을 이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끼워넣는 색이 아닌 지우는 색을 우선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끼워넣을 색을 놓고 지우는 색을 두는 게 아니라, 지우는 색이 왔을 때 끼워넣을 색을 같이 끼우는 것입니다. 지우는 색 쪽을 완성한 다음에 “다음 연결할 색”을 의식합니다. 


그림의 경우 보라 위에 빨강을 2개 더 두어야 합니다만, 그 이후 빨강 위에 보라를 두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실제로 차례대로 놓아 보겠습니다. 





 왔으므로 우측에 배치. 





가 왔으므로 빨강을 가로로 연결해 배치. 







가 왔으므로 파랑이 아래로 오게끔 배치. 

여기서 중요한 건 “빨강 하나랑 다른 거 하나” 를 놓는 것이므로, 굳이 파랑을 끼워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까 빨보를 이런 식으로 놓았어도 상관 없습니다. 







 왔으므로 파랑을 연결. 



 





가 왔으므로 파랑을 연결. 


 


 







 배치. 여기서 중요한 건, 파랑을 3개 연결했으므로 그 위에는 다른 색, 이 경우 녹색을 놓았다는 점입니다. 










를 배치. 녹색 위에 파랑을 올리고, 보라는 오른쪽에 둬서 쓰레기로 처리합니다. 

 여기까지, 녹색을 지우면 3연쇄가 되는군요. 


 


 






가 왔으므로 녹색을 연결. 파랑은 쓰레기로 떨어트립니다.


 









 왔으므로 녹색을 연결. 


 










가 왔으므로 녹색을 빨강 위에 배치. 보라는 쓰레기로 떨어트립니다. 



이런 식으로, 내려오는 뿌요 2개 중 원하는 색 하나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연쇄를 쌓아 나갈 수 있습니다. 


2개 모두 사용하기 애매한 경우는 왼쪽에 몰아 둔 후 지워 버리면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면 나머지 하나는 양 옆에 방해가 되지 않게끔 놓습니다. 


뿌요뿌요를 막 시작한 무렵에는, 아래에 적당히 뿌요가 연결되도록 정렬해 봐도, 그것들이 차례로 지워지게 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방금처럼 놓을 색을 정하고 거기에만 신경쓰면 헤맬 일도 없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연쇄를 올려나갈 수 있습니다.


뿌요뿌요를 잘 하게 되어도 똑같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나머지는 “다음 연결할 색” 만 의식하면 이후로는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순서대로 올리는 것이니 누구나 쉽게 연쇄를 늘릴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요령으로 연결해 나간 것이 오른쪽 그림입니다. 녹색을 지우면 6연쇄가 되겠네요. 


위에서 즉시 발화할 수도 있고, 방해뿌요가 떨어져도 옆에서 발화하는 식으로 대처 가능합니다. 


혹시 초록과 노랑 부분을 쌓는 도중에 위쪽이 파묻혀도, 중간의 파랑 뿌요를 지우면 연쇄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쓰레기 뿌요 없이 촘촘하게 쌓았습니다. 이걸로 9연쇄. 시뮬레이터가 아니고서야 이렇게 깔끔하게 쌓기는 어렵겠죠. 


물론 왼쪽에 쓰레기 뿌요를 몰아 넣어서 따로 지워 버리거나 합니다. 



끼워넣기를 옆으로 늘릴 때의 요령은 끼워넣기의 기초를 참고하세요. 


다음은 무엇을 두어야 할 지 모르겠는 경우를 보도록 하죠.



Posted by 멍충한 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