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2. 01:42

(원문 : http://puyopuyo.navicchi.net/hoshiiiro.html)

원하는 색이 전혀 오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모든 뿌요를 효율적으로 둘 수 있게 된다면 좋겠지만, 그 정도까지 성장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선 간단한 방법으로 대응해 봅시다. 



필요없는 뿌요를 처분할 때는 빈 공간에 버려 둡니다. 그림의 경우, 오른쪽 3열로 연쇄를 쌓아올리고 있으므로 왼쪽 2열에 필요없는 뿌요를 점점 쌓아 갑니다. 


다만 무작정 쌓기만 하면 금방 꼭대기까지 닿게 되므로, 가급적 같은 색끼리 뭉쳐지게끔 버려 둡니다. 


예를 들어, 를 버린 다음에 또 를 버린다고 하면 


가 되게끔 버려 둡니다. 


이렇게 해 두면 어느 정도는 뿌요를 지울 수 있으니, 버릴 장소를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필요 없는 뿌요를 지워 나가는, 그리고 지우기 편하게끔 만들어 두는 것이 의외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초보자를 위해 “필요 없는 뿌요를 지워나갈 것” 이라고 하고 있습니다만, 같은 색끼리 잘 모아 두는 것은 실력이 늘고 나서도 똑같이 하는 일입니다. 


거기서 더 발전한다면 그렇게 만든 덩어리를 연쇄에 넣을 수도 있겠지만, 그 정도까지 도달하는 건 천천히 하도록 합시다. 지금은 필요 없는 뿌요를 처리할 때 최대한 같은 색끼리 모아서 지우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덧붙이자면, 뿌요뿌요는 기본적으로 쌓는 속도의 승부입니다. 따라서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망설여지는 뿌요는 바로 버립니다. 2초 3초 헤맬 바에야, 빨리 버린 뒤 필요한 뿌요를 끌어오는 게 낫습니다. 


또한 오른쪽 3열로 연쇄를 만들기는 하지만, 실제로 하다 보면 오른쪽도 비는 공간이 제법 생기므로 그런 곳에 쓰레기를 채워 넣습니다. 


즉 오른쪽을 “쓰레기 처리 겸 연쇄 부분” 이라고 간주하고 있으면 연쇄 부분을 올려 나가기 쉬워집니다. 



처음 그림과 같은 우측 꺾기는 쓰레기를 떨어트릴 수 없어 실제로 제법 까다롭기 때문에, 필요한 뿌요 끌어오기에 좌우되지 않는 쌓기 방법을 우선하는 것이 쌓기 쉽습니다. 요컨데 확률의 문제네요. 


처음의 그림에서는 가능하면 나 를 기다려야 하지만, 위의 그림에서는 파랑 또는 빨강이 오면 다른 색은 무엇이든 상관 없기 때문에 비교적 금방 둘 것입니다. 특히 양 옆 어느 쪽이든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되는 파랑 쪽이 쌓기 쉬워집니다. 



기본적으로 연쇄를 늘리는 요령, 연결하기 쉬운 쌓기 방법 에서 설명한 대로 쌓아갑니다만,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위 그림의 경우 오른쪽에 를 넣는 게 베스트겠지만, 색패가 반드시 원하는 대로 나오지는 않겠지요. 



그 경우, 반드시 보라 3개를 맞출 필요는 없기 때문에 2개만 맞추고 끝냅니다. 이 정도는 상당히 끌어오기가 나쁘지 않은 이상 충분히 쌓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끼워넣은 빨강을 2단으로 쌓고, 그 위에 보라를 2개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나 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인데, 이것도 그렇게 딱 맞게 나오는 게 아닙니다. 



어쨌든 먼저 빨강을 쌓도록 합니다. 이 경우 반드시 필요한 것이


- 빨강 위에 보라 2개 

- 파랑 위에 빨강 2개 


입니다. 



 그 후에 나 가 오면 편하지만, 오지 않는 경우 먼저 파랑 3개를 이어 줍니다. 


파랑을 우선하는 이유는, 정말 필요없는 뿌요를 왼쪽에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맨 아래에 녹색 3개를 쌓았기 때문에, 녹색을 떨어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 플랜대로라면 파란색을 앞으로 2개 더 두는 건 간단하고, 그 위에 다른 색 뿌요를 둘 수 있으므로, 빨강을 두기도 쉽습니다. 빨강을 두고 나면 보라도 두기 쉬워지고요. 


이전 그림에서 위의 그림 사이에 둔 뿌요의 순서는 


 

쓰 


입니다. 


요점은 2개 1세트로 떨어지는 뿌요 중 1개 색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색만을 의식하고 있으면 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2색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훨씬 편하겠지만, 1색만이라도 둘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후 파랑으로 기폭해도 좋고, 노랑을 이용해서 연쇄를 늘려 나가도 OK입니다. 


다음은 방해뿌요 대책을 살펴봅시다.


Posted by 멍충한 여우